명상이란?
명상의 큰 특징 중 하나가 집중입니다.
호흡을 바라보거나 생각을 바라보는 것이지요.
그런데 명상을 처음 하다보면 집중을 계속 놓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여 제가 보는 명상을 만들어 봤습니다.
이 방식을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친 EMDR이라는 심리치료를 알게 되었습니다.
세월호 사건 때 가족들의 트라우마를 치료한 것으로 늘리 알려져 있더군요.
이것이 바로 제가 만들고자 했던 것이었는데 이미 미국의 어떤 의학자가 만들었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과학적으로 입증이 된 것입니다...^^
사용 방법도 아주 간단하니 꼭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명상에 대한 고찰
명상은 크게 두 가지 방향이 있습니다.
하나는 깊이 생각하는 명상이고, 다른 하나는 마음을 한곳에 집중시키는 명상입니다. 깊이 생각하는 명상은 말 그대로 궁금증이나 풀리지 않는 문제들을 가지고 깊이 생각하여 진리를 찾아내서 해결하는 명상입니다. 마음을 집중시키는 명상은 마음을 호흡과 같은 것에 집중하여 계속 다른 곳으로 달아나는 마음을 데리고 와서 한곳에 머물게 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마음을 집중시켜서 마음의 혼란을 막을 뿐만 아니라 마음을 계속 주시함으로써 마음의 성질이나 마음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해 주는 수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깊은 생각으로 지혜와 깨달음을 얻고, 마음을 집중시키고 마음의 흐름을 이해함으로써 생각과 마음에 휘둘리지 않고 생각과 마음을 자기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명상하는 이유입니다. 근심걱정, 외로움, 두려움, 미움, 질투, 슬픔, 의심 등등 모든 정신적 불행 요소들은 모두 마음이 그곳에 가서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그런 곳에 오래 머물고 있을수록 괴로움은 더 크질 수밖에 없습니다.
명상은 괴로움에 머물고 있는 마음을 보다 쉽게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게 도와줍니다. 여기서 자신이 원하는 곳이란 깊이 생각하는 명상으로 깨달은 지혜의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하는 명상과 집중하는 명상이 조화를 잘 이룰 때 마음은 자신의 명령을 잘 듣는 순한 양이 됩니다. 그것은 결국 괴로움에 머물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명상의 자세
자세는 결가부좌가 안정 되지만 처음 하시는 분은 오히려 불안정하실 수 있으므로 반가부좌나 양반다리를 하고 하시고 그 자세가 어려우면 그루터기나 의자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단 의자에 앉을 경우에는 등받이에 기대지 마시고 허리를 똑바로 펴고 하시기 바랍니다. 육체의 자세보다는 마음의 자세가 훨씬 중요합니다.
가슴호흡을 하면서 허리를 척추, 어깨, 가슴을 위로 쭉 뽑아 올렸다가 자연스럽게 내려놓습니다. 머리와 목도 위로 쭉 뽑아 올렸다가 자연스럽게 내려놓습니다. 턱은 가슴 쪽으로 살짝 당겨서 귀가 몸체와 일직선상에 있게 하고, 백회(정수리)와 회음(항문과 생식기관의 중간점)이 일직선이 되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혀끝을 약간 마는 듯해서 윗니가 시작되는 입천장에 갖다 됩니다. 눈은 완전히 감거나 뜨지 말고 반눈으로 해서 자연스럽게 바닥을 응시합니다.